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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교회에서 젊은 의사가 일주일에 하루 금식을 하면 우리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강의를 한적이 있었는데, 강의를 한 의사 본인도 일주일에 하루 금식하는일을 실천한다고 해서,  믿음도 가고 그 강의 내용이 좋아서  와이프와 함께 실천하기로 했다.  매주 금요일 우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쫄쫄 굶은채 물만 마시고 하루를 지내다가 잠자리에 들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잠이 안올 정도였다.  그래도 잘 참고 계속 실천을 해 나갔다.  그렇게하다가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금요일저녁에 가끔 먹을일이 생기는거였다.  그래서 다른날을 찾아보니까 월요일이 금요일보다 먹을 약속이 거의 안생기는 날이어서 우리는 월요일로 바꿔서 지금까지 잘 실천하고 있다. 그때부터 월요일은 우리에게  No food day 가 되었고,  우리에게는  Sunday, No food day, Tuesday, …….. Saturday  라는 우리만의 달력을 만들었다.

일년에 52일을 굶는다는건 아주 흥미롭고 신기한 일이었다.  지금까지 일년에 하루도 안 굶어봤는데 52일을 굶는다니?   와이프와 나는 일주일에 하루 굶는일을  시작하면서 “ 365일중에 52일을 안먹으면 부자되겠네”  라며 웃었다.   와이프는 더  날씬한 몸매를 가지게 될 거라는 기대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진짜 관심은 더 건강해 질수있다는 그 젊은 의사의 말이었다.

오후 두세시쯤되면 정말 배고프고 저녁 여섯시쯤되면 배가 고픈건지 아픈건지 잘 모를정도로 배가 고팠지만 잘 참고 견뎌냈다.  그렇게  건강해지기를 바라며 굶는일을열심히 실천하다가 먹을게 없어서 배고픈 사람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배고픔을 나누고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물었다.   “우리가 일주일에 하루 안먹는 음식을 음식이 없어서 못먹는사람에게 주면 어떨까?”  “우리가 먹을 음식을 음식이 없는 사람에게 주고 그 사람대신  우리가 굶어주는걸로 하고. “  와이프는 기꺼이 동의했고  우리는 우리가 하루 먹는 음식이  돈으로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았다.  우리가 음식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하루에  15불 정도면 될거같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는 일주일에 15불씩 커다란 커피컵에 모았다.  배고픈 월요일은 빠르게 찾아왔고 우리의 커피컵에는 우리의 음식이  채워져갔다.  와이프는 더 날씬해졌고, 우리는 돈이 모자라서 걱정하지 않았고,  우리의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졌다.

작년 9월 우리는 일년동안 모은 780불을 몽골에 보냈다.   이 일은 우리에게  작은 행복을 가져다주었고,  앞으로 우리는 이 일을 계속 하려고 한다.  그런데 우리 부부가 일년동안 모을수 있는 돈이780불인데  배고픈사람들을 위해서는 부족한 액수다.  우리는 nofoodday.org 라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우리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우리처럼 살고 싶은사람을 찾고있다.  배고픈 사람에게  365일중의 52일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음식을 주고 대신 굶어줄사람 어디없을까?

No Food Day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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